충남 내포신도시가 미래 첨단 모빌리티 연구의 중심지로 비상한다. 도에 따르면, KAIST는 11월 13일 홍성군 홍북읍 내포신도시 내포지식산업센터에서 모빌리티연구소 개소식을 개최했다.이 자리에는 김태흠 충남도지사, 이광형 KAIST 총장, 이용록 홍성군수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새로운 모빌리티 연구 거점의 출발을 축하했다. 내포 KAIST 모빌리티연구소는 첨단 모빌리티 기술 개발 및 벤처기업 지원을 목표로 하며, 연구소 내에는 실험 공간, 기업 입주 공간, 투자운용사 사무실 등이 설치됐다. 현재 연구교수와 운영 인력 7명이 상주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인력을 11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연구소에는 KAIST의 모빌리티, 기계공학, 전자공학 등 24명의 교수진이 협업하며, 자율주행, 전기차, UAM 등의 선도 기술 연구 및 기술 창업을 지원한다. KAIST 모빌리티연구소는 올해 말까지 전기차 제조, 자율주행 통신 네트워크 관련 유니콘 기업 및 기술 창업 기업 11개사를 입주시킬 예정이며,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를 주도할 혁신성장 플랫폼 역할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김태흠 지사는 “KAIST의 모빌리티연구소가 충남 내포에 자리하게 되어 자부심을 느낀다”며 “내포신도시를 첨단 모빌리티 산업의 중심지로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어 “충남 전역에 걸쳐 육·해·공 모빌리티 산업 허브를 구축하고, 내포신도시에 KAIST와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를 중심으로 한 연구 거점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지사는 “천안·아산에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의 미래차 전초기지를, 서산·태안에 UAM 및 무인기 클러스터를, 보령 서해안에는 친환경 선박 기반을 조성해 육해공 첨단 모빌리티 산업의 허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충남이 미래 산업 혁신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을 천명했다. 또한 이날 체결된 업무협약에서는 김 지사와 이광형 총장, 서규석 충남테크노파크 원장 등 주요 기관장들이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이들은 △모빌리티 산업 연구개발 지원 △기술 상용화 및 기업 지원 △인력 양성 프로그램 제공 △장비 및 시설 공유 등을 통해 모빌리티 산업 발전을 적극 도모하기로 했다. 한편 도는 지난 4월 모빌리티연구소와 함께 한국과학영재학교 내포캠퍼스 2028년 설립을 약속하며, KAIST·홍성군과 협약을 맺었다. <저작권자 ⓒ 얼쑤충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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