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베이밸리 조기 완성 위한 초광역 교통망 구축 박차경부고속철 연결·제2서해대교·대산-당진 고속도로 건설 등 “집중”
충남도가 민선8기 핵심 사업으로 추진 중인 ‘힘쎈충남’ 전략의 일환으로 베이밸리를 대한민국 경제산업 수도로 도약시키기 위해 초광역 교통망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아산만 순환철도 개통 시기를 11년 앞당긴 성과를 바탕으로 국가 주요 교통망 사업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도가 역점을 두고 있는 베이밸리 초광역 교통망 사업에는 △서해선-경부선 KTX 연결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GTX-C 천안·아산 연장 △대산-당진 고속도로 △제2서해대교 △태안-안성 고속도로 △서산공항 건설 등이 포함된다. 이들 사업은 충남과 수도권, 전국 주요 지역을 연결하며 산업과 관광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우선 서해선-경부선 KTX 연결 사업의 예비 타당성 조사에 집중하고 있다. 평택에서 화성까지 약 7.35km를 잇는 이 사업은 총 6843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2030년 이후 완공을 목표로 한다. 도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베이밸리에서 서울까지 이동 시간이 30분 이내로 단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는 서산에서 울진까지 한반도의 허리를 잇는 329km 구간을 연결해 교통 연계성을 높이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 7조 7729억 원이 투입되는 이 철도는 산업과 관광벨트를 연결하며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 노선의 천안·아산 연장 사업은 베이밸리와 수도권을 더욱 긴밀히 연결할 예정이다. 69.6km 구간을 잇는 이 사업은 서울 도심과 천안·아산 간 1시간 통행권을 실현하며 교통 문제 해소와 철도 운영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 초 첫 삽을 뜨고 공사를 본격 시작한 대산-당진 고속도로는 대산 석유화학단지를 서해안고속도로와 연결하며 물류 이동 시간을 대폭 단축할 전망이다. 한편, 제2서해대교는 서해대교의 교통량 포화 문제를 해소하고 재난 시 대체 경로를 확보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2028년 개항을 목표로 진행 중인 서산공항은 민항시설 설치 사업 타당성을 확보하며 본격적인 설계 단계에 진입했다. 서산공항은 베이밸리의 항공 교통 거점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11월 21일 아산만 순환철도 조기 완공 기념행사에서 “베이밸리의 초광역 교통망 구축은 충남이 대한민국 경제산업 수도로 성장하기 위한 핵심 기반”이라며 “제2서해대교 건설, GTX-C 연장, 서산공항 등 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얼쑤충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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