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초등학교(교장 전승택)의 은행나무 놀이터가 가을의 정취를 물씬 풍기며 학생들의 웃음소리로 가득 찼다. 학교 정문 옆에 자리 잡은 오래된 은행나무는 노랗게 물든 잎사귀로 가을 끝자락의 풍경을 장식하며, 자연과 교감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학생들은 은행잎을 통해 계절의 변화를 느끼며 자연 속에서 학습과 놀이를 동시에 즐기고 있다. 아침 등교길, 학생들은 은행나무 아래 노랗게 쌓인 잎사귀를 보며 가을의 변화를 감상했다. 노란 은행잎을 손에 들고 관찰하거나 바닥에 깔린 잎을 밟으며 가을의 감성을 느끼는 모습이 아름다웠다. 점심시간, 학생들은 은행나무 그늘 아래에서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친구들과 함께 은행잎을 모아 쌓거나 바람에 날리는 잎을 쫓으며 깔깔 웃는 모습은 마치 가을 속 작은 동화 같았다. 은행잎을 서로 뿌리며 놀이를 즐기는 모습도 활기차고 즐거웠다. 전승택 교장은 “이화초의 은행나무 놀이터는 학생들에게 자연 속에서 마음의 여유를 느끼고 가을의 끝자락을 온전히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라며 “자연과 함께하는 이러한 경험이 아이들에게 따뜻한 추억으로 오래 남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얼쑤충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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