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11월 19일 예산 스플라스 리솜에서 ‘제3기 충청남도 신뢰건설기업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하고, 23개 대형 종합 건설사 및 89개 신뢰건설기업과 상생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김태흠 지사와 건설업계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행사는 △기부금 기탁 △신뢰건설기업 인증서 수여 △상생 협약 체결 △퍼포먼스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충남 신뢰건설기업 지정 제도는 대형 종합 건설사와 지역 건설업체 간 협력을 통해 민간 공사에서 지역 업체의 수주 비율을 높이고 건설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2022년부터 시행 중이다. 이번 제3기 신뢰건설기업은 서류 평가와 대표 면담 등을 거쳐 선정됐으며, 인증 기간은 2026년 12월 31일까지다. 인증 기업들은 하도급 참여 조건 부여, 하도급 입찰 참여 기회 제공, 대형 건설사와의 업무 협약 체결 등의 혜택을 받는다. 김 지사는 “충남이 인증한 기업들인 만큼 대형 종합 건설사들은 지역 업체들에게 과감히 기회를 주고, 신뢰건설기업은 자부심과 책임감을 갖고 최고의 품질로 실력을 증명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도와 대형 종합 건설사, 신뢰건설기업은 상호 신뢰와 동반 성장을 다짐하며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도는 건설업 활성화를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며, 대형 종합 건설사는 신뢰건설기업의 하도급 참여를 지원하며, 신뢰건설기업은 품질과 안전을 보장하며 책임 준공 의무를 성실히 수행하기로 했다. 김 지사는 “베이밸리와 국가산단 조성, 고속도로와 철도 등 도내 대규모 SOC 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며, “충남의 건설업계가 ‘힘쎈충남’ 비전 아래 대한민국을 선도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넓히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그동안 충남 신뢰건설기업은 1기 58개사 2022년 850억 원 하도급 수주, 2기 60개사 지난해 1104억 원 하도급 수주 등 신뢰건설기업 지정으로 도내 건설공사 참여 기회가 확대되는 성과를 보였다. <저작권자 ⓒ 얼쑤충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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