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학교(총장 김용하)의 가족기업이자 논산시에 위치한 장애인보호작업장인 논산발그래일터(이사장 하주현 건양대 초등특수교육과 교수)는 11월 15일 반야산에서 환경정화 자원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발달장애인 근로자 28명이 참가해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자연 속에서 심신을 재충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봉사활동은 평소 도움을 받는 입장에서 벗어나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동시에 자연과 함께하는 힐링의 시간을 가지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발달장애인 근로자들은 반야산 곳곳에 버려진 쓰레기를 줍는 환경정화 활동에 참여하며 환경보호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봉사활동은 반야산 정상에서 김밥을 나누어 먹으며 진행된 등산활동과 결합되어, 참가자들은 자연 속에서 휴식과 보람을 함께 느낄 수 있었다. 논산발그래일터 이병주 원장은 “이번 봉사활동은 발달장애인 근로자들이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자신감을 키우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 참여 활동을 통해 장애인들의 사회적응을 지원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 발달장애인 근로자는 “쓰레기를 주우면서 산이 깨끗해지는 것을 보니 뿌듯했다”면서 “도움을 받는 것보다 주는 기쁨이 더 크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논산발그래일터는 발달장애인들에게 직업 재활 훈련과 일자리 제공을 통해 자립을 지원하는 기관으로, 현재 중증장애인 생산품인 친환경 세안 비누, 주방 비누, 수세미, 디퓨저 등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향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인들의 사회적응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얼쑤충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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