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도지사가 11월 14일 도청 접견실에서 충남파크골프협회 권영욱 회장과 12개 시군 협회장 등과 간담회를 갖고, 도내 파크골프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는 전국 최대 규모의 명품 충남도립파크골프장 조성과 도내 파크골프 인프라 확대를 위한 협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권영욱 회장과 협회 관계자들은 충남도가 선도적으로 추진 중인 파크골프 활성화 정책과 충남도립파크골프장 조성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충남도립파크골프장 조성 자문단 운영 △2026년 전국대회 유치 지원 등을 건의했다.

김 지사는 “충남도립파크골프장 조성 및 시군 파크골프장 확대는 민선 8기의 주요 공약 사업”이라며, “명품 파크골프장을 조성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협회에서 건의한 사항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충남도립파크골프장은 청양군 남양면 구룡리 옛 구봉광산 부지(18만 7013㎡)에 290억 원을 투입해 108홀 규모로 조성된다. 파크골프장과 함께 클럽하우스를 건립하고 대한파크골프협회 본부와 교육센터도 이전할 계획이다.

도는 2023년 3월 대한파크골프협회 및 교육센터 이전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지난해 말까지 지방재정투자심사, 사전조사 용역, 실시설계 등 행정 절차를 완료했으며, 올해는 설계 및 종합개발계획 수립을 마쳤다. 내년 3월 착공해 같은 해 말 파크골프장, 2026년 6월 클럽하우스를 준공할 예정이다.

도는 도립파크골프장 외에도 2025년까지 도내 30개 파크골프장을 추가 조성해 총 60곳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는 도민의 여가 생활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의 일환이다.

충남파크골프협회는 현재 1만 3000여 명의 회원과 58명의 심판, 344명의 1급 지도자, 1026명의 2급 지도자가 활동 중이며, 도내 12개 시군에 협회가 구성되어 있다.

김 지사는 “충남이 명품 파크골프장으로 전국적인 선도 모델을 구축할 것”이라며, “도민과 방문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스포츠 인프라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