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11월 15일 도청 남문 다목적광장에서 ‘2024 충청남도 온기나눔 김장대축제’를 열고, 800여 명의 자원봉사자와 함께 취약계층을 위한 1만 7000kg(6800포기, 1700상자)의 김치를 담갔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함께하는 자원봉사, 온기가득 충청남도’라는 슬로건 아래 자원봉사 활성화와 온기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태흠 충남지사, 백성현 논산시장, 이용록 홍성군수, 최재구 예산군수를 비롯한 자원봉사센터와 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 등 유관기관과 자원봉사자 800여 명이 축제에 참여했다. 이날 담근 김치는 각 시군 자원봉사센터를 통해 홀몸어르신, 장애인가구, 한부모가정 등 도내 취약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김태흠 지사는 “김장은 단순히 김치를 만드는 일이 아니라 서로의 정을 나누며 공동체 정신을 실천하는 소중한 전통문화”라며 “오늘 담근 김치가 김장을 할 수 없는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되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김장대축제는 온기나눔 범도민 추진본부가 주관한 첫 행사로 의미를 더했다. 추진본부는 행정안전부의 온기나눔 캠페인의 일환으로 올해 1월 도와 자원봉사센터, 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 적십자봉사회 충남협의회, 새마을회, 바르게살기운동 도협의회, 자유총연맹 충남지부, 농협중앙회 충남세종본부 등이 참여해 구성됐다. 김 지사는 “김장이 유네스코 인류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것도 공동체 정신과 나눔을 보여주는 소중한 전통 때문”이라며 “봉사와 나눔의 실천이 충남 전역에 더욱 확산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얼쑤충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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