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초등학교(학교장 전승택)는 11월 13일, 전교생이 모여 무를 직접 수확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꼬마 농부가 되어 무를 캐기 전 텃밭 규칙과 도구 사용 주의사항을 익힌 후, 본격적으로 체험 활동을 시작했다. 9월에 심은 무씨가 주먹만한 크기 무로 자란 것을 확인한 학생들은 장갑을 끼고 무청을 잡아 조심스럽게 흔들며 땅속에서 무를 뽑아내며 수확의 기쁨을 만끽했다. 1학년 이○○ 학생은 “무를 뽑는 게 너무 재미있고, 힘을 주면 쉽게 뽑힌다”며 무를 계속해서 뽑아보겠다고 즐거워했다. 이번 수확 체험은 단순한 텃밭 활동을 넘어, 학생들이 자연을 이해하고 서로 협력하는 능력을 기르는 동시에 노인 일자리와 연계된 활동으로 지역 어르신들과 협력하며 세대 간 소통을 경험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 학교 관계자는 “올해 마지막 텃밭 활동인 무 수확 체험을 통해 학생들이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고 지역 사회와의 연대감을 키울 수 있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얼쑤충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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