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감] 충남도의회 행문위 “충남 공공도서관 주민 편의시설 개선 필요”12일 충남도서관 및 문화체육관광국 행정사무감사
“작은도서관, 장난감도서관, 문화공간 등 생활밀착형 공공시설로 자리잡아야”
충남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위원장 박기영)는 2024 행정사무감사 4일차인 11월 12일 충남도서관과 문화체육관광국에 대한 감사를 실시했다. 충남도서관 행정사무감사에서 박기영 위원장(공주2·국민의힘)은 최근 3년간 매년 3억 3000만 원 정도의 도서 구입 예산이 충분한지 질의하며 “다른 지역 대비 충남도서관이 우수한 평가를 받는 만큼 장서의 구비, 전자책 활용 등 도서관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현재의 도서구입 현황을 지적하고 “충남도에서 서점을 운영하는 모든 분들로부터 골고루 장서를 구입할 수 있도록 개선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요구했다. 이현숙 부위원장(비례·국민의힘)은 “장애인 편의시설이 부족을 넘어 부재한 상황”이라고 지적하며, “운영 주체가 시군이더라도 충남도서관이 중심을 잡고 역할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또한 작은도서관 지원과 관련해, 전국적으로 약 63%의 지원이 이뤄지는 반면 충남의 지원율은 54.2% 수준에 불과하다며 지원율을 좀 더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인철 위원(천안7·더불어민주당)은 충남도서관 주차장 문제를 질의하며, “현재 152면 수준의 주차장은 매우 부족한 수준”이라며 주차타워 등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한 개선 방안 마련을 요구했다. 이어 도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준비할 필요가 있다며, 전국적으로 만족도가 높은 장난감도서관을 제안하고 “단순한 대여뿐 아니라 아이들을 위한 놀이공간, 부모를 위한 강좌 등 다양한 문화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전익현 위원(서천1·더불어민주당)은 “충남의 15개 시군 중 서천, 청양 등의 도서관은 규모나 시설이 매우 열악하다”며 “각 시군을 대표할 수 있는 최소한 1곳의 도서관은 신설이나 리모델링 등이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도서 구입 시 올해 실적으로 보면 6개 지역에서만 구매가 이뤄졌다”며, 폐점 위기에 서있는 지역 서점 활용을 제안했다. 윤기형 위원(논산1·국민의힘)은 주요 사업별 예산액에 대해 “행감에 제출된 서류 중 숫자의 오류가 눈에 띈다”고 꼬집으며, “도비는 물론 국비와 시군비에 관계된 사항도 정확하고 상세하게 보고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공무 국외 활동 중 방문한 핀란드 공공도서관을 예로 들며 “아이들이 뛰어놀고, 젊은 층의 만남의 장소로 활용되고, 가족들의 식사 공간으로 이용되는 충남형 도서관을 개발해달라”고 강조했다. 주진하 위원(예산2·국민의힘)은 “제출된 자료에 기준이 없다. 세입과 세출로 나눠지고 사업별 집행률이 함께 기재되어야 하는데 짜임새가 전혀 없다”고 지적하며 관련된 자료의 제출을 요구했다. 한편 62개 공공도서관 지원 현황, 작은도서관 육성 방안 등을 질의하며 도서관 시설이 생활밀착형 공공시설로 자리잡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시군 상황에 따라 사서직 공무원 배치가 제각각이다. 어느 곳은 7명 정원 기준에 1명이 근무한다”며 빠른 개선을 요청했다. <저작권자 ⓒ 얼쑤충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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