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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응우 계룡시장, 군사박물관 벤치마킹 위해 베네룩스 3국 방문

국군의 역사‧정체성 세우고 ‘안보교육의 장’ 활용 군사박물관 건립 의지 다져

논산계룡신문 | 기사입력 2024/11/12 [13:41]

이응우 계룡시장, 군사박물관 벤치마킹 위해 베네룩스 3국 방문

국군의 역사‧정체성 세우고 ‘안보교육의 장’ 활용 군사박물관 건립 의지 다져
논산계룡신문 | 입력 : 2024/11/12 [13:41]

▲ (룩셈부르크 국립군사역사박물관 방문)_브누아 니더콘 관장과 대화 모습     ©

  

이응우 계룡시장이 지난 10월 29일부터 11월 6일까지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벨기에 등 베네룩스 3국에서 국립군사박물관 운영 노하우를 배우기 위한 해외출장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출장은 한국전 참전국과의 역사적 연대를 기리고 각국 군사박물관과의 교류 및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 시장은 첫 방문지인 네덜란드 국립군사박물관에서 마리타 슈뢰르 관장을 만나 박물관 전반에 관한 설명을 청취했다. 2014년 개관한 네덜란드 국립군사박물관은 약 2만㎡ 부지에 1억 1천만 유로(약 1,6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건립되었으며, 30만 점 이상의 유물을 소장한 유럽 최대 규모의 군사박물관이다. 이곳에서 양측은 운영 방식, 전시 구성, 유물 확보 방안 등을 주제로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룩셈부르크 국립군사박물관을 방문한 자리에서는 브누아 니더콘 박물관장이 한국에 대한 깊은 애정을 표하며, 박물관이 소장 중인 유물을 계룡시에 영구 대여할 의사를 밝혔다. 이 시장은 이를 크게 환영하며, 향후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2025 계룡軍문화축제에 니더콘 관장을 초청할 계획을 제안했다.

벨기에 왕립군사역사박물관에서는 미헬 조파르 관장을 만나 한국-벨기에 수교 120주년을 기념해 계룡시에 한국전 참전용사 관련 유물 기증을 요청했다. 또한, 계룡시가 추진 중인 국립군사박물관 건립에 필요한 자문과 지원을 요청하며, 양국의 군사 역사와 문화 교류가 더 활발해지기를 기대했다.

이 시장은 "이번 출장에서 각국의 박물관 운영 방식과 각 나라의 군사적, 역사적 특징을 깊이 있게 배울 수 있었다"며 "계룡시에 국립군사박물관을 건립하는 데 있어 이번 출장에서 얻은 정보와 경험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국군의 역사와 정체성을 세울 수 있는 안보 교육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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