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31일(목), 충청지역신문협회(회장 전영주, 이하 충지협)에서 주최·주관하는 ‘제16회 2024 풀뿌리자치대상 자랑스런충청인상’ 시상식이 충남교육청 대강당에서 20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거행되었다. ‘풀뿌리자치대상 자랑스런충청인상’은 우리나라의 지역신문 탄생을 기념하고, 사회 각 분야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한 충청인을 선정해 격려하고 그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만든 시상식이다. 이날 시상식 대회사에서 충지협 전영주 회장은 “급변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변화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우리는 변화를 예측하기 전에 ‘무엇이 변화하지 않을 것인가’에 더 집중해야 한다”며, “바로 여기 계신 수상자 여러분과 같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본연의 임무를 수행하며 ‘환경이 달라져도 본래의 의미는 살아있다’는 것을 증명하신 여러분들이 풀뿌리자치시대의 선구자”라고 말했다. 또한 김지철 교육감은 축사에서 “무엇보다도 오늘 16번째 풀뿌리자치대상 자랑스런충청인상을 받으시는 25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축사를 시작했다. 그러면서 김 교육감은 “세상 모든 상이나 훈장은 그 나름대로 의미가 있겠지만, 내가 사는 지역에서 내가 가지고 있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열심히 살았을 뿐인데, 세상 분들이 다 인정을 해서 상을 받는다 생각하니 다른 어떤 상보다 더 각별한 의미로 다가오지 않나 생각한다”며, “수상자 여러분들을 한없이 존경한다는 말씀과 더불어 충남교육청은 여러분들께서 그동안 살아오신 삶, 특히 지역발전을 위해서 목표를 세우고 그렇게 쌓아오신 지역에 대한 사랑과 헌신, 봉사 등을 저희도 잘 배워서 작은 연습부터 시작해야 커다란 봉사로 이어질 수 있도록 수상하신 여러분들을 통해서 배우겠다”고 말했다.
■ 각 부문별 수상자
[대상]
[사회공헌부문 대상]
[의정발전부문 대상]
[행정자치부문 대상]
[교육발전부문 대상]
[산업경제부문 대상]
[환경·에너지·탄소중립부문 대상]
[문화예술부문 대상]
[스마트미래농업부문 대상]
[지역사회봉사부문 대상]
■ 제16회 풀뿌리자치대상 자랑스런충청인상 시상식 이모저모
김범규 사회공헌부문 대상 수상자는 시민 중심의 계룡시의회를 강화하고 소통과 책임을 중시하는 의정활동에 앞장서 온 것이 수상의 주요 원인이다. 특히, 김범규 수상자는 지역사회의 다양한 요구에 귀 기울이고, 의원 개개인의 역량 개발과 전문성을 강조하며 보다 차별화된 지방자치 구현을 실천해 왔다. 또한 계룡시 발전을 위해 시민 권익 증진과 투명한 의회 운영에 최선을 다하며 지역의 장기적 비전을 위한 정책 개발에 온 힘을 기울였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김 수상자는 계룡시가 변화와 도전을 이어가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 갈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고, 시민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한 신뢰받는 계룡시의회를 만들어 갔다.
차윤숙 행정자치부문 대상 수상자는 지역사회 발전과 주민복지 증진에 크게 기여해 왔다. 차윤숙 수상자는 주민들과 소통하며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에 앞장섰고, 주민총회를 통해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다양한 주민자치 사업을 추진해 왔다. 또한, 지역 내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와 활동을 주도하며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하는 프로그램들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면서 지역발전과 주민화합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유향란 교육발전부문 대상 수상자는 생태 유아 교육과 녹색 식생활을 중심으로 어린이 인성 교육을 선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유향란 수상자는 아이들의 생명 존중 의식을 높이고 공동체 의식과 배려 행동을 촉진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실천하여 큰 호응을 얻었으며, 이와 관련된 연구로 박사 학위까지 취득했다. 특히, 유향란 원장이 운영하는 국공립 인동어린이집은 자연을 통한 생태 체험과 전통 교육활동을 통합하여 어린이들이 사람과 자연과의 조화로운 관계를 배울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지역사회에서도 지속 가능한 유아 교육 모델로 인정받으며, 녹색 식생활 우수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우수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효덕 환경·에너지·탄소중립부문 대상 수상자는 친환경 녹화기술 개발과 녹색 경영 실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효덕 수상자가 이끄는 지케이건설조경㈜는 친환경 비탈면 녹화 기술인 ‘그린복합토’ 공법을 개발하여 녹색기술 인증을 받았다. 이 공법은 발아율을 20% 이상 높이고 탄소 배출을 줄이는 효과가 있어 공공사업에 다수 적용되고 있다. 특히, 가축분뇨와 미생물제를 활용한 녹화 공법으로 자원 재활용과 환경보호에 앞장선 결과, 충청남도 신뢰기업으로 선정되었다. 이와 함께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공헌하며, 지속 가능한 환경을 위한 노력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려는 노력 등을 높게 평가받았다.
도기정 스마트미래농업부문 대상 수상자는 논산시 연산면 사포리에서 양돈업을 경영하며 지역사회를 위한 지속적인 기부 활동과 인재 양성에 힘쓰며 지역사회 발전과 나눔에 헌신하고 있다. 특히, 냄새 없는 깨끗한 농장을 운영하여 친환경적인 축산업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도기정 수상자는 매년 논산시에 1천만 원의 장학금을 기탁하여 어려운 환경의 학생들을 지원해 왔으며 이를 통해 청소년 교육과 복지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이와같이 도기정 수상자는 기업 이윤을 사회로 환원하는 데 앞장서는 모범적인 기업인으로써 지난 충남 도민의 날 행사에서는 모범 도민으로 선정될 만큼 지역사회와 지역발전을 위한 기여와 헌신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은희창 스마트미래농업부문 대상 수상자는 논산 상월의 특산물인 고구마를 활용한 가공식품 개발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농가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은희창 수상자는 논산시 강산동에 고구마 가공공장을 세워 고구마를 원재료로 한 고추장, 된장, 간장, 스프레드 등의 다양한 가공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지역 농가와 계약재배를 통해 원재료 70% 이상을 현지에서 조달함으로써 농업인들의 소득 증대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HACCP 인증을 받은 시설을 기반으로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하며 국내외 판로를 확대해 상월고구마의 부가가치를 극대화하고 있다. 여기에 논산의 상월고구마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마케팅함으로써 논산의 특산물인 고구민 인지도를 높이고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키고 있다.
여재민 기자 <저작권자 ⓒ 얼쑤충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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