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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온병창단, 제5회 정기연주회 '춘하추동' 성황리 개최

창단 10주년 기념...11월 3일(일) 대전 무형문화재전수회관에서

논산계룡신문 | 기사입력 2024/11/12 [20:25]

가온병창단, 제5회 정기연주회 '춘하추동' 성황리 개최

창단 10주년 기념...11월 3일(일) 대전 무형문화재전수회관에서
논산계룡신문 | 입력 : 2024/11/12 [20:25]

  

가온병창단(단장 지현아)이 창단 10주년을 기념하는 제5회 정기연주회 '춘하추동'을 지난 113() 오후 5시 대전 무형문화재전수회관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연주회는 가야금병창의 아름다운 선율로 사계절을 주제로 한 곡들이 소개되어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가온병창단은 5년 전부터 정식활동을 시작해 그동안 총 4번의 정기연주회를 통해 한국 전통 문화를 널리 알리며 그 존재감을 확립했다. 특히, 이번 연주회는 큐브엔터테인먼트 이사 변정민 교수의 총연출과 국악 방송의 정영미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더욱 특별한 무대가 되었다.

이번 연주회에는 가온병창단 외에도 부여군 충남도립 단원 김기홍 선생의 장단, KBS 국악한마당 민속반주단의 음악감독인 김선호 선생의 대금 연주, 아쟁 연주자 조성재 선생(트로트 가수 송가인의 친오빠) 등이 함께 참여해 공연의 흥을 더했다. 또한, 무형유산 인간문화재 박근영 선생과 가온병창단의 지현아 단장이 총 예술감독으로 참여해 공연의 완성도를 높였다.

 

 

 

연주회 프로그램은 사계절의 변화를 주제로 한 가야금병창 곡들로 구성되었다. 봄을 노래하는 꽃피는 새동산’, ‘꽃이 피었네’, ‘꽃타령을 시작으로, 여름의 뜨거움을 담은 김매기노래농부가’, 가을의 풍요로움을 그린 팔월가풍년노래’, 겨울의 차가운 아름다움을 표현한 눈사람’, ‘달맞이’, ‘동해바다가 차례로 연주되었다. 마지막으로 신사철가로 공연을 마친 후, 앵콜로 아리랑옹헤야가 추가로 연주되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번 공연은 공연 시작 한 시간 전부터 만석을 이루며, 관객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충북 영동에서 온 한 관객은 "사계절의 아름다움을 가야금병창 선율에 담아내 전통음악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이런 알찬 공연이 더 자주 열리기를 바란다"고 감동을 표현했다.

가온병창단의 지현아 단장은 "우리 가온병창단은 가야금병창이라는 전통 악기에 다양한 현대적 요소를 결합하여 풍부한 사운드를 구현하고 있다", "앞으로도 고유의 타악기와 세계적인 리듬을 결합한 새로운 음악적 시도를 지속해 한국 전통음악의 생명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 여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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