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11월 7일부터 12월 16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충남 지역 중학생 29명이 참여하는 학생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영어 사용 능력 향상과 세계시민 의식 함양을 목표로 2014년부터 매년 진행되고 있다.

이번 영국 방문단에는 천안중, 아산배방중, 서산중, 팔봉중에 재학 중인 학생 29명이 참여하며, 이들은 런던 서덕(Southwark) 교육구의 성 미카엘 가톨릭학교(St. Michael's Catholic College)와 혼슬로우(Hounslow) 교육구의 거너스베리학교(Gunnersbury Catholic School)에서 현지 학생들과 함께 학습 및 문화 교류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학생들은 영국 교류 학급의 정규 수업에 직접 참여하고, 영국의 역사와 문화를 탐구하며, 홈스테이 생활을 통해 현지 가정 문화를 체험한다.

특히 일정 중에 마련된 ‘한국 문화의 날’ 행사에서는 한국의 교육과정, 음식 문화, 그리고 K-팝(K-Pop) 등 다양한 한국 문화를 영국 학생들에게 소개하는 시간을 가지며 상호 문화 이해의 폭을 넓히게 된다.

한편, 오는 11월 22일부터 12월 1일까지 영국 학생 17명이 천안, 아산, 서산 지역을 방문해 한국의 교육 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충남교육청이 준비한 한국문화 이해 프로젝트 학습에 참여한다.

충남교육청은 "앞으로도 ‘배우는 영어에서 사용하는 영어로’ 정책에 따라 학생들에게 실용적인 영어 의사소통 기회를 제공하고, 세계시민 의식을 기를 수 있는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