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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진, ‘제2회 기증·기탁자의 날’ 개최

논산계룡신문 | 기사입력 2024/11/07 [16:01]

한유진, ‘제2회 기증·기탁자의 날’ 개최

논산계룡신문 | 입력 : 2024/11/07 [16:01]

 

 

한국유교문화진흥원(원장 정재근, 이하 한유진)은 11월 5일 문화체육관광부 충청국학진흥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제2회 기증·기탁자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논산 11경 한유진 야외 공간에서 열렸으며, 소중한 국학자료를 기증·기탁한 인사와 가족, 충남 향교 관계자 등 약 140명이 참석해 깊은 가을 정취 속에 진행됐다.

1부에서는 2024년 기증·기탁자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정재근 원장의 환영사와 김영관 논산시 부시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어 경주김씨 재신공파 종손 김대식 안양전통문화예술원 원장이 기증자로서 소회를 밝히며 의미를 더했다.

2부에서는 사물놀이 창시자이자 비나리 명인인 이광수 선생과 제자들이 준비한 축하 공연 ‘비나리’와 ‘사물판굿’이 펼쳐져 행사장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따스한 가을 햇살 아래 오찬을 즐긴 참석자들은 한유진의 수장시설과 전시를 관람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한유진은 충청 지역의 국학자료를 적극적으로 수집해 2022년 개원 이후 현재까지 4만 8천여 점의 자료를 기증·기탁받았다. 이 중에는 보물로 지정된 ‘이색 초상-누산영당본’과 ‘윤증 초상 일괄’ 7점, 국가민속문화재인 ‘윤증가의 유품’ 54점 등이 포함되어 있다.

정재근 원장은 “기증된 민간 기록들은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은 이를 보존하고 미래 세대에 전달할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유진은 기증자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며, 현재 진행 중인 기증·기탁유물 특별전 <충남향교전>은 오는 11월 30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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