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금산군 산불전문예방진화대가 ‘2024 산불지상진화 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도는 산불조심기간(11월 1일~12월 15일)을 맞아 산불진화대원의 장비 사용 숙련도와 초동 진화 태세 점검, 산불 진화 역량 강화를 위해 매년 경연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11월 6일 산림자원연구소 잔디광장 주변 산림에서 진행되었으며, 충남 도내 15개 시군에서 230여 명의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이 참가해 실력을 겨루었다. 대회는 시군별로 12명으로 구성된 한 개 조가 급수원에서 산불 현장까지 진화용수를 신속히 공급해 산불을 완전히 진압하는 산불진화기계화시스템의 숙달 정도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금산군은 12분 21초의 기록으로 최우수상을 차지했고, 홍성군이 14분 17초로 2위, 논산시가 14분 48초로 3위를 차지했으며, 천안시는 14분 56초의 기록으로 장려상을 받았다. 이번 대회에서 사용된 산불진화기계화시스템은 산불진화차가 접근할 수 없는 지역에서 중·대형 펌프와 간선호스를 이용해 진화용수 공급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고안된 장치이다. 호스 도르래와 분배기, 간이수조 등의 장비가 사용돼 현장에서 물이 낭비 없이 진화에 활용될 수 있도록 최적화했다. 고대열 도 산림자원과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산불 초동진화와 야간, 대형 산불 진화 역량을 강화하여 산불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얼쑤충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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