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강경고을 만세축제-갱갱이에서 손들어~!’ 성료주민이 주도한 근대역사문화축제, 강경고을 3·1운동 정신 되새겨
지난 11월 2일, 논산시 강경고을에서 주민들이 주도한 ‘강경고을 만세축제-갱갱이에서 손들어~!’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는 강경의 옛 이름 ‘갱갱이’를 활용해, 일제강점기 3‧1운동이 7차례나 일어났던 강경의 역사와 정신을 기리고자 기획되었다. 축제의 준비 과정부터 콘텐츠 구성까지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그 의미를 더했다. ‘독립선언문 낭독과 함께하는 만세 이벤트’를 비롯해, 독립운동가를 구하는 콘셉트의 게임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그리고 ‘나만의 태극기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방문객들이 강경의 독립운동 역사와 정체성을 직접 배우고 체험할 수 있었다. 특히, 강경의 특산품인 젓갈을 활용한 ‘젓갈 주먹밥 만들기’ 체험은 강경의 음식 문화를 알리는 동시에 지역의 맛을 소개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젓갈 주먹밥은 관광객들에게 강경 특유의 풍미를 전하며 행사장에 활기를 더했다. 축제 기획에 참여한 주민 대표는 “이번 만세축제는 주민 주도의 축제로서 의미가 깊었으며, 이를 통해 더 나은 마을 축제를 기획하기 위한 귀중한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주민들이 강경의 특성을 살린 축제를 스스로 준비하고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더욱 뜻깊다”며, “이번 축제가 강경고을의 고유한 마을축제로 자리 잡아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얼쑤충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