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카르타 문지린 시장과 백성현 논산시장     ©

논산시가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지역 농산물의 인지도를 확대하며 글로벌 농업 도시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11월 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주정부 청사에서 자카르타시 문지린 시장과 함께 ‘2025년 논산시 농식품 해외박람회’ 공동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논산 농산물의 해외 진출과 양 도시 간 경제 협력 강화의 기반이 될 장기적 파트너십을 형성하는 중요한 첫 걸음이 될 전망이다.

협약에 따라 내년 2월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자카르타시에서 ‘2025년 논산시 농식품 해외박람회’가 열린다. 이 박람회를 통해 논산시는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논산 농산물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자카르타시는 도시 내 농업 및 관광 자원 활성화의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단순히 박람회 공동 개최를 넘어 논산 농산물의 해외 판로를 개척하고 ‘수지맞는 농업’을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발판으로 평가받고 있다.

논산시는 이번 박람회에서 자카르타에 ‘논산’을 알리고, 지역 농업과 연계된 도시 브랜드 가치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이번 자카르타 농식품 해외박람회는 논산 농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인도네시아와 논산의 우수 농산물, 특히 딸기의 만남으로 글로벌 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 체결을 위해 논산시 대표단은 지난 3일부터 2박 4일간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주인도네시아 대한민국 대사관과 자카르타주 주지사, 인도네시아 중앙부처인 무역부 관계자 등을 만나 축제 전반에 걸친 외교적‧행정적 지원을 확약받았다. 

▲ 백성현 시장과 인도네시아 태구세티아부디 주지사     ©

▲ 백성현 논산시장과 아리프 위비소노 인도네시아 무역부 시장개발 및 수출정보 국장     ©

▲ 백성현 논산시장과 주인도네시아 대사관 강원준 총영사     ©

특히 백 시장은 무역부 관계자와의 만남에서 논산의 대표적인 특산품인 강경젓갈의 인도네시아 수출 방안에 대해 협조를 요청하며, 전통 발효식품의 세계화 가능성을 강조했다.

백 시장은 “논산의 무대는 이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확장되고 있다. 태국에 이어 인도네시아에서도 농식품 해외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논산을 전 세계에 알릴 것”이라며 “이번 성과를 발판으로 2027년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가 글로벌 축제로 자리잡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박람회는 주인도네시아 대한민국대사관, 한국문화원, 한국관광공사 인도네시아 지사 등과 긴밀히 협력해 인도네시아 현지의 문화적, 관광적 요소를 담은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논산시는 현지 관람객에게 한국 농식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K-콘텐츠와 결합한 새로운 즐길거리를 제공해 관광 및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