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서산·논산·부여·예산 5곳 ‘기회발전특구’ 최종 지정김태흠 지사, 지방시대 엑스포서 셀트리온과 기회발전특구 투자 협약 체결
충남도 내 기업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회발전특구'로 보령, 서산, 논산, 부여, 예산 등 5개 지역이 최종 지정됐다. 도는 11월 6일 강원도 춘천에서 열린 ‘2024년 지방시대 엑스포’에서 김태흠 충남지사와 윤석열 대통령, 지방시대위원회 우동기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회발전특구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최종 지정된 충남 기회발전특구는 총 142만 평에 달하며, 법인세와 재산세 감면을 포함한 다양한 세제 혜택과 규제 완화, 정주 여건 개선 등의 지원을 받는다. 이를 통해 충남도는 기업 투자를 촉진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 경제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기회발전특구 내 투자에 참여하는 주요 기업은 SK E&S, 셀트리온, SK인천석유화학, HK Power 등 총 23개사로, 총 4조 8401억 원 규모의 투자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를 통해 2300여 개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각 기회발전특구별 주요 투자 내용은 다음과 같다. 보령 탄소중립에너지지구는 44만 평 규모로 수소산업을 중점 육성하며, SK E&S가 수소플랜트와 발전소에 3조 5074억 원을 투자하고, 대천김이 1000억 원을 투입해 LNG터미널 냉열을 활용한 물류창고를 조성할 예정이다. 서산 첨단화학탄소중립지구는 23만 평 규모로 석유화학 산업의 탈탄소화를 목표로 하며, SK인천석유화학과 리뉴어스가 투자한다. 논산 국방군수산업지구는 19만 평 규모로 국방군수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KDI, 강원NTS 등이 1447억 원을 투입해 인프라를 확충한다. 부여 이차전지산업지구는 16만 평 규모로 이차전지 산업을 집중 육성하며, HK Power 등이 19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예산 내포농생명 그린바이오클러스터지구는 40만 평 규모로 셀트리온과 보람바이오 등이 3880억 원을 투자해 바이오산업 기반을 구축한다. 특히 셀트리온은 예산 내포농생명 그린바이오클러스터지구에 3000억 원을 투자해 바이오 약품 및 원부자재 생산공장을 세우며, 약 300명의 고용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김태흠 지사는 바이오 분야 선도 기업인 셀트리온의 도내 투자를 반기고, 많은 우수기업이 도내 기회발전특구에서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김 지사는 기회발전특구로 지정 가능한 200만 평 중 이번에 지정된 142만 평 외에 남은 면적에 대해서도 주력 산업 관련 추가 지정을 신청해 탄소중립경제를 선도하고 미래먹거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얼쑤충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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