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쑤충청

충남 서부 내륙 교통혁명 ‘서해선 복선전철’ 개통

홍성과 합덕(당진), 인주(아산), 경기도 안중(평택), 향남(화성), 화성시청, 서화성 정차

논산계룡신문 | 기사입력 2024/11/01 [17:44]

충남 서부 내륙 교통혁명 ‘서해선 복선전철’ 개통

홍성과 합덕(당진), 인주(아산), 경기도 안중(평택), 향남(화성), 화성시청, 서화성 정차
논산계룡신문 | 입력 : 2024/11/01 [17:44]

  

충남 서부 내륙 교통 혁명의 핵심인 서해선 복선전철(이하 서해선)이 마침내 개통되어, 충남과 수도권을 잇는 교통망 확충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충남도는 서해선 개통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경부고속철도와의 연결을 서두르며, 서해선 KTX(서해선-경부고속철도 연결) 사업 추진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국토교통부(국가철도공단)는 11월 1일 홍성역에서 김기영 충남도 행정부지사와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해권역 3개 철도 사업 개통식을 개최했다.

서해권역 3개 철도 사업은 △서해선 △포승∼평택(안중∼오성) 단선전철 △장항선(신창∼홍성) 복선전철 등이다.

서해선은 2006년 제1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된 이후 18년 만에 홍성에서 경기도 서화성까지 총 90.01km 구간을 잇는 노선으로, 총 4조 1009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정차역은 홍성, 합덕(당진), 인주(아산), 안중(평택), 향남(화성), 화성시청, 서화성 등 7개 역이다. 또한, 삽교 지역에 가칭 내포역이 추가될 예정으로, 건축 설계가 완료되어 공사 발주를 앞두고 있다.

서해선은 시속 150km의 ITX-마음 열차가 투입되어 홍성에서 서화성까지 67분 만에 이동할 수 있다. 하루 총 14회(상·하행 각 7회) 운행되며, 이 중 6회는 아산만 일대의 베이밸리 순환철도를 경유해 충남 서부 지역의 이동 편의를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서해선과 신안산선 연결 구간이 개통될 때까지는 서화성역에서 초지역까지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해 이용객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신안산선 개통 시에는 홍성에서 여의도까지 90분 이내에 도달할 수 있어, 기존 장항선 새마을호 이동 시간보다 약 30분을 단축하게 된다. 향후 서해선 KTX가 개통되면 홍성에서 용산까지 48분에 이동할 수 있어 수도권 접근성이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10월 28일 제68차 실국원장회의를 통해 “서해선 개통 효과를 제대로 누리기 위해 경부고속철도와의 연결이 필수적”이라며, “신안산선 개통 지연으로 발생하는 이용 불편을 줄이기 위해 국토부와 긴밀히 협력해 조속히 운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서해선 KTX 연결 사업은 현재 예비 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며, 충남도는 예타 통과와 국비 확보, 신속한 공사를 통해 지역 발전과 교통 혁신에 주력할 계획이다.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