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중국을 방문 중인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중국 광둥성 퍼산시 난하이구에 위치한 ‘양샹그룹 잉즈과학기술 프로젝트 스마트 AI 양돈빌딩’ 건설 현장을 시찰하며 충남의 스마트 축산복합단지와의 연계 방안을 모색했다. 김 지사는 11월 1일 양경모 충남도의회 의원, 최재구 예산군수와 함께 양샹그룹의 최첨단 스마트 양돈빌딩을 둘러보며 전염병 방지, 분뇨 처리, 바이오가스 생산 등의 관리 방법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ICT 기술을 활용한 중국의 스마트 축산단지가 미래 축산업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며 충남에서도 이와 같은 시스템을 도입해 '양복 입고 출퇴근하는 스마트 축산단지'를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양샹그룹의 양돈빌딩은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돼지의 사육, 도축, 가공 과정을 외부와 차단된 밀폐형 환경에서 수행하며 전염병 예방과 악취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고 있다. 양샹그룹은 사료 생산부터 도축, 식품 가공까지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하여 기존 축산방식 대비 90%의 부지 절감 효과와 10배 이상의 노동 효율성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또한, 양돈빌딩 내 첨단 환기 및 냉난방 시스템, 질병 예측 및 차단 방역 시스템을 통해 모돈 한 마리당 자돈 28.8두, 비육돼지 27.5두의 높은 생산성을 기록 중이다. 충남도는 민선8기 출범 이후 대규모 스마트 축산복합단지 조성을 목표로 방역·분뇨처리, 에너지 순환시설을 집적하여 축산업의 경쟁력과 지속 가능성을 강화하려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김 지사는 이번 방문을 통해 충남의 스마트 축산단지 모델에 중국의 선진 기술을 접목해 경쟁력을 높일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양샹그룹의 AI 양돈빌딩은 광둥성과 호남성 등지에서 운영 중이며, 충남의 돼지 사육두수(228만 마리)보다 많은 250만 두를 관리하는 대규모 시설로 중국 전역에서 혁신적 축산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저작권자 ⓒ 얼쑤충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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