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소방서(서장 김경철)는 최근 급증하는 전기차 화재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관통형 전기차 화재진압장비’를 활용한 시연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장비는 차량 하부의 배터리 팩에 직접 수압으로 구멍을 뚫어 물을 주입하는 방식으로, 배터리가 차량 밑에 위치하여 물이 침투하기 어려운 전기차 화재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일반적인 전기차 화재는 열폭주 현상으로 진화가 어려워 평균 4시간 이상 소요되지만, 이번 장비를 사용하면 최소 20분에서 최대 1시간 이내에 화재를 진압할 수 있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시연회에 참가한 소방대원들은 전기차의 특수 구조와 화재진압 시 주의사항을 점검하며, 드릴랜서를 활용한 화재진압 방법을 숙달했다. 김경철 서장은 “전기차 보급이 늘어남에 따라 전기차 화재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훈련과 장비 보강을 통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얼쑤충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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