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소방역량 업그레이드 ‘광역 거점’ 완성충청소방학교+119항공대+장비센터 입주 ‘119복합타운’ 본격 가동
연간 2만여 명 교육…연내 亞 최초 친환경차 화재 진압 훈련장 설치
충남 청양군에 충청권 560만 시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광역 거점’이 문을 열었다. 충남도 소방본부는 10월 24일 김태흠 충남도지사, 김돈곤 청양군수, 지역 주민 등 9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19복합타운 준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청양군 비봉면에 위치한 119복합타운은 소방 기관의 이전과 시설 확충을 통해 충청권 소방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으로, 도비 582억 원을 포함해 총 810억 원이 투입됐다. 부지 면적은 약 38만 8789㎡에 달하며, 건축물은 화재·구조·구급 훈련센터, 생활관 등 10개, 시설물은 3개로, 연면적은 1만 7042㎡이다. 119복합타운은 충청소방학교, 119항공대, 장비교육관리센터 등 주요 소방 기관이 입주해 충청권 소방공무원의 양성과 훈련을 책임진다. 특히, 신임 소방공무원 교육을 비롯해 소방 간부 관리 역량 강화, 화재 진압, 구조·구급 등 연간 2만여 명이 교육을 받게 된다. 119항공대는 한서대 태안비행장에서 최신 격납고를 갖춘 119복합타운으로 이전해 도내 전역을 소방헬기로 20분 내 출동, 24시간 빈틈 없는 구조·구급 태세를 갖추게 됐다. 내년에는 다목적 중형 소방헬기도 추가 도입될 예정이다. 또한, 119복합타운에는 아시아 최초로 전기차와 수소차 화재 진압 훈련 시설이 설치될 예정이며, 소방차량 점검 및 긴급 수리, 호흡 보호 장비 정비 등을 맡는 장비교육관리센터도 함께 운영된다. 김태흠 도지사는 준공식에서 “119복합타운은 충남 소방 역량을 한데 모아 실전과 같은 훈련을 통해 소방공무원의 대응력을 크게 끌어올릴 것”이라며, “향후 친환경차 화재 진압 훈련장과 119구조견 운영센터 등 추가 시설을 설치해 전국 최고의 소방복합단지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얼쑤충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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