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시장 이응우)는 상강(霜降)을 앞두고 10월 22일 두마면 입암리 공설봉안당 정명각에서 무연고 영령을 기리는 제례 행사를 엄숙히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새마을운동계룡시지회(지회장 이상표)가 주관했으며, 이응우 시장, 김범규 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 새마을지회 회원과 시민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정명각은 1993년에 설립되어 현재 2,241기의 무연고 유골과 769기의 유연고 유골이 안치되어 있다. 이날 행사는 무연고 유골이 안치된 집단 매장묘역에서 전통 제례 방식에 따라 진행되었다. 이응우 시장이 제주로 나서 강신례를 통해 신을 모시고, 첫 잣을 올리는 초헌례, 축문 낭독 등이 이어지며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영령들의 넋을 기렸다. 이후 정명각 내 무연고 안치실에서도 별도의 제례가 진행되어, 고인의 명복을 빌며 영령들의 평안을 기원하는 시간이 마련되었다. 이응우 시장은 "연고가 없는 무연고 영령들을 위로하고 우리 시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자리에 함께해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무연고 영령에 대한 관리와 함께 공설봉안당인 정명각의 시설 개선과 이용 편의 향상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얼쑤충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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