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선한 가을바람이 불어오는 가운데, 논산시 강경읍이 가을철 최고의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10월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열리는 ‘강경젓갈축제’는 강경읍의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독특한 매력과 함께 풍성한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하며 많은 관광객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이번 축제는 ‘강경젓갈과 상월고구마는 찰떡궁합’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총 5개 분야에서 60개의 부대 행사가 마련돼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인기 프로그램인 ‘강경젓갈김치 담그기’를 비롯해, 환경 보호와 웰니스를 결합한 ‘강경 배틀크루 대회’와 ‘비단가람온길 프로그램’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행사들이 준비되어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축제 장소인 강경읍은 그 자체로도 매력적인 여행지다. 강경근대역사문화거리에 위치한 옛 한일은행 건물은 붉은 벽돌 외관으로 강경의 번영했던 과거를 상징하며, 현재는 ‘강경역사관’으로 활용돼 역사와 문화재, 근대유산 등이 전시되고 있다. 이와 함께 개화기 시대의 고풍스러운 건축물들이 즐비한 거리는 강경의 대표적인 포토존으로, 레트로한 분위기와 현대적인 감각이 조화를 이룬 이색적인 풍경을 자랑한다. 구 강경노동조합, 구 연수당 한약방, 강경성당 등 강경읍 곳곳에 남아 있는 근대건축물들은 강경이 간직한 역사적 흔적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문화유산이다. 이곳에서 관광객들은 과거와 현재가 묘하게 겹쳐진 강경의 특별한 매력을 만끽할 수 있다. 낮뿐만 아니라 강경 옥녀봉에서 바라보는 금강과 넓은 들판이 어우러진 노을 풍경은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옥녀봉은 최근 유명 인플루언서들이 소개하면서 ‘인생샷 명소’로 주목받고 있어, 가을철 여행지로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논산시는 이번 축제를 ‘가족형 축제’로 기획하여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과 다양한 공연을 마련했다. 또한, 행사 기간 동안 강경젓갈과 상월고구마를 2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순환버스를 이용하는 관광객에게는 추가 할인 쿠폰을 제공해 교통 혼잡을 줄이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를 통해 방문객들이 강경의 전통과 현대적인 매력을 동시에 경험하며, 가을철 여행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강경젓갈축제 관련 자세한 일정은 논산시 홈페이지(www.nonsan.go.kr)또는 논산시 페이스북, SNS 등에서 확인 가능하다. <저작권자 ⓒ 얼쑤충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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